[Press]국제사회로 진출하려면 인권경영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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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2

국제사회로 진출하려면 인권경영이 대세


6월 3일은 농아인의 날
K-ESG 가이드라인에 따른 인권 이슈
동반성장하는 여성기업들

국제사회로 진출하려면 인권경영이 대세


Wiseup와이즈업 유튜브 영상 스틸컷 / 장애인 인권

                                                       Wiseup와이즈업 유튜브 영상 스틸컷 / 장애인 인권


 

6월 3일은 농아인의 날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맞아 (주)데프누리 임서희 대표가 '장애인 인권'에 대한 강의를 인터넷사용자들에게 제공했다. 이 강의는 수어를 모어로 쓰는 임서희 대표가 수어를 메인으로 진행하는 강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우선 강의 화면만 보더라도 기존에 비장애인 입장에서만 당연하게 생각하던 구도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며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농아인'은 수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농인'과 음성언어로 소통하는 '난청인' 모두를 포함하는 말이다. '농아인의 날'은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국내와 만주, 일본 등지에서 활동하던 농아인들이 모여 '조선농아인협회'를 창립했던 1946년 6월을 기념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날이다. 귀의 모양이 형상화된 3일과 결합하여 1996년 농아인의 날을 6월 3일로 제정했다. 또한 '3일'은 귀 모양 말고도 '농아인, 수화, 농문화'라는 상징성이 포함된다.

이제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농아인과 비장애인의 전화통화'가 가능한 시대가 왔다. 대한민국은 정책의 변화를 통해 농아인을 위해 지상파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화관람 환경을 개선해왔다. 이제는 농아인들도 자동차 1종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되었으며, '한국수화언어법'을 제정함으로써 농아인들의 복지와 인권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농아인이 일상에서 받는 차별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이 변화되고 제정되어야 하는 실정이다.

 

K-ESG 가이드라인에 따른 인권 이슈

최근 창업을 하는 기업가라면 ESG경영을 통해 추구해야 하는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산업통상자원부는 ESG경영의 필요성은 있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K-ESG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K-ESG 가이드라인은 DJSI, MSCI, EcoVadis, Sustainalytics, World Economic Forum, Global Reporting Initiative 등 글로벌 13개 평가제도 및 공시표준을 분석하여 공통적이고 핵심적인 항목을 진단항목으로 산출한 기본 정의서이다. 오늘 농아인의 날을 맞아 K-ESG 가이드라인에 따른 인권과 동반성장 항목을 참고해봤다.

K-ESG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조직은 인권정책을 수립하고 점검해야 한다. 또한 인권 리스크 진단-실사-개선의 프로세스를 통해 조직의 실제 인권리스크를 평가해야한다. 그리고 이런 ESG 관리에 있어 진단-평가-개선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 외 협력사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동반성장의 범주로써 ESG평가의 주요한 항목이다. 협약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설정하고 세부KPI 설정 및 이행현황을 점검하는 성과관리를 하는 것이다.


UN, ILO, OECD 등에서 제시하는 인권 분야 이슈

-차별금지 : 성별, 인종, 민족, 국적, 종교, 장애, 기타 사회적 신분 등을 사유로 고용, 승진, 교육, 보상, 복리후생 등의 근로조건에 차별하거나 괴롭히는 행위 금지

-근로조건 준수 : 법적근로시간을 준수, 초과근로에 대해서 합당한 보수 제공. 모든 구성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적절한 근로환경 조성

-인도적 대우 : 구성원의 사생활 및 개인정보 보호. 정신적 또는 육체적으로 강압, 학대, 불합리한 대우를 하지 않음

-강제근로 금지 : 폭행, 협박, 감금, 기타 자유의사에 반하는 행위를 통해 근로를 강요하지 않음

-아동노동 착취 금지 : 아동노동은 원칙적으로 금지. 근로로 인한 연소자의 교육기회를 제한하지 않음.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 구성원의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충분히 보장함

-산업안전 보장 : 구성원이 안전한 근로환경할 수 있도록 사전예방 및 사후관리

-지역주민 인권 보호 : 사업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거주환경, 안전보건 등을 침해하지 않음

-고객 인권 보호 : 사업으로 인해 고객의 생명, 건강,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함

 

추가 갖춰야 하는 형식적/내용적 요건들

-인권경영 추진에 대한 최고의사결정권자의 공식적 성명서

-인권리스크 저감을 위한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

-인권경영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담당조직과 그 역할

-인권침해 관련 고충처리 프로세스

-인권정책 제/개정일자, 정책문서 관리번호, 정책문서 담당자 및 승인자 등


 

동반성장하는 여성기업들

농아인의 날을 맞아 인터넷사용자들에게 '장애인 인권'에 대해 알려준 (주)데프누리 임서희 대표는 농인 당사자가 직접 주도하는 여행 프로그램, 장애인식개선교육 등으로 다양한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 창업자이다. 앞으로 많은 농인 및 청인을 채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임서희 대표의 장애인 인권 강의 교육에 필요한 기술 및 장비를 제공한 (주)와이즈업 김하나 대표는 5월 가정의 달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임서희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김하나 대표는 주한미국대사관 여성 창업프로그램을 수료했고, 소프트뱅크 벤처스에서 큰 상금을 받은 이력이 있을만큼 국제표준이 요구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항목에 충족하는 활동들을 해왔다.

지난 3월 김하나 대표가 스피커로 발언했던 노르딕토크 코리아의 지난 '창업 생태계 내 성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 행사와 같이, (주)데프누리의 임서희 대표와 (주)와이즈업의 김하나 대표가 앞으로 청각·언어장애인의 인권과 문화생활을 위해 국제적으로 협업하며 동반성장할 미래가 기대되는 바이다.


주한미국대사관 여성창업가 프로그램에 참가한 (주)와이즈업 김하나 대표

                                      주한미국대사관 여성창업가 프로그램에 참가한 (주)와이즈업 김하나 대표



'창업 생태계 내 성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 스피커로 발언 중인 (주)와이즈업 대표 Hana Rosalia Kim

              '창업 생태계 내 성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 스피커로 발언 중인 (주)와이즈업 대표 Hana Rosalia Kim


 

▽데프누리 임서희 대표님 장애인 인권 영상보기▽

기자명이유현 maearikr@gmail.com저작권자 © 매아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